메르스 추가 환자가 21일째 나오지 않은 가운데 마지막 메르스 격리자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해제됐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오늘과 내일 전문가회의와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고 국민에게 일상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20일 메르스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격리됐다가 해제된 인원은 모두 1만 6천 693명에 달한다.  

보건당국은 오늘 전문가 회의를 열어 메르스 통제 상황을 평가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류근혁 대변인은 "정부와 관계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앞으로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내일은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범정부 대책 회의가 열린다.  

대책회의에선 격리자가 더 이상 없는 만큼 국민들이 일상 생활로 복귀해도 문제가 없다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처별로 마련중인 감염병 대책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치료중인 환자 12명 중 1명이 여전히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메르스가 종식됐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할 시점은 다음달 하순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메르스 감염병 '주의' 단계는 환자 모두가 메르스에서 완치될 때까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보람  boram@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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