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풍물단과 함께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조재구 남구청장. 권혁만 기자

대구시 남구체육회(회장 권복만)가 주최·주관하고 대구시 남구청(청장 조재구)이 후원한 '제31회 앞산자락길 걷기행사'가 15일(토) 오후 3시 남구구민체육광장에서 1,000여 명의 구민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자락길 걷기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매년 수차례 열리고 있다. 걷기 코스의 마지막 지점인 대덕문화전당에서는 힐링 음악회도 함께 열린다.

이날 조재구 남구청장과 이충도 남구의회 의장, 권복만 남구체육회장 및 시의원, 구의원, 등 다수의 관계자가 내빈으로 참석했다.

개회식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조 청장은 "가뭄과 산불로 많은 걱정인데 더 많은 비가 내렸으면 한다"는 짤막한 인사말을 마치고 참가자들과 함께 서둘러 출발했다.

개회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및 지인 등과 함께 자락길 3~4코스 구간인 대덕문화전당까지 삼삼오오 이슬비를 맞으며 4.5Km 산길을 약 1시간 30여분 동안 걸었다. 대구남구농악단(단장 권경희)은 출발 지점에서 흥겨운 풍물놀이로 참가한 구민들의 흥을 북돋웠다.

개막식 전경(행사장). 권혁만 기자

도착지인 대덕문화전당 야외공연장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에는 바르게살기운동 남구협의회 회원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마련하여 구민들께 봉사했다.

대덕문화전당 공연장에서는 'THE 휴 콘서트' 공연을 마치고 TV, 노트북, 무선청소기 등 100여 점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지인들과 함께 참가한 김월엽(58·대명동)씨는 벌써부터 다음 행사가 기다려진다며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권혁만 기자  lg22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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