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의 심폐소생술 체험·안전 캠페인 활동 모습. 권혁만 기자

하나, 둘, 셋, 넷, 하나, 둘, 셋, 넷...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에서는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회원들의 안내에 따라 지하철 이용객들이 갈 길을 잠시 멈추고 심폐소생술(CPR) 체험에 여념이 없다.

이 교육은 대구안실련이 『2.18 지하철 화재 참사』 20주기를 맞아, 지하철 역사에서 이용 시민들에게 안전의식을 일깨워주기 위한 안전 캠페인 활동과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관심이 높아진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의 일환이다.

CPR 체험에 참석한 이해숙씨(달서구, 여 42세)는 뉴스에서 볼 때는 쉽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직접 해 보니까 의외로 힘 들었다며 고귀한 생명을 구하는 이런 교육은 꼭 필요하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구안실련은 대구교통공사와 합동으로 특별 소방안전점검을 16일(목) 11:00∼16:00까지 반월당역, 동대구역에서 역사 내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점검과 피난 방화시설 화재 취약요인 파악 등 안전관리 전반에 관한 사항을 점검했다.

또한 심폐소생술 교육 및 화재 대피용 마스크 착용 체험과 도시철도 이용 시민 대상 안전 캠페인을 15일(수)∼16(목) 이틀간 10:00∼16:00까지 반월당역, 중앙로역에서 진행 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구안실련 정재경 사무처장은 “위기 상황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능력 향상과 대형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했다.

권혁만 기자 deconomic@naver.com

엔디소프트(주)  webmaster@ndsoft.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