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디지털경제) 대구 지역 건설사인 ㈜태왕이 지난해 매출 3천억원을 달성하는 등 시공능력을 인정 받았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도 전국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태왕은 지난해 129위에서 38계단 상승한 전국 91위로 1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태왕의 이 같은 시공능력평가 38계단 상승은 지난해 ▶구미 송정 태왕아너스타워 오피스텔(507실) ▶죽곡 청아람 5단지(742세대) ▶동촌역 태왕아너스 르네상스(516세대) 등 3개 단지 1천765세대를 준공하면서 매출 3천억원을 넘어선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공능력평가 제도는 국토교통부장관이 매년 전국 건설업체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기초로 시공능력을 평가 공시하는 지표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태왕은 지난해 실적에 이어 올해에도 ▶서원주 코아루(4월 준공) ▶왜관 태왕아너스 센텀(11월 준공예정) ▶중구 공평동 복합판매시설 ‘태왕 스파크’ 착공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공동주택 857세대 및 오피스텔 82실(10월 예정) ▶상주 무양 지역주택조합 281세대(11월 예정) ▶달서구 성당동 공동주택 226세대 및 오피스텔 72실(12월 예정) ▶남구 이천동 한마음 재건축 사업 412세대(12월 예정) 등과 함께 역외에서도 사업이 예정돼 있어 호실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태왕은 이달 초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8년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에서도 대구지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91점으로 상호협력 우수 건설업체로 선정된 바 있어 향후 건설 수주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왕의 노기원 대표는 “전 임직원이 ‘변화’와 ‘혁신’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약속한다고 굳게 믿고 달려온 결과라 너무나도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는데 경영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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