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디지털경제)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은 경북 풍기인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에 소재한 영주시 풍기읍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견 생산지역으로, 국내에서 출시되는 인견 중에서도 냉감, 통기성이 뛰어난 고급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풍기인견을 선호하는 연령대가 5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제한되어 있고, 풍기인견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없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패션연은 경북도와 협력을 통해 풍기인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구매 연령대를 낮출 수 있는 브랜드 운영전략을 수립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며 이에 개발된 공동 브랜드를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경북 풍기인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업에 나선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풍기인견페스티벌(사진=디지털경제 DB)

이밖에도 오는 11월 열릴 중국 광저우 차(茶) 박람회에 공동브랜드 홍보관을 개설해 풍기인견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풍기지역에서 인견 소재 및 제품을 개발하는 전문업체는 약 30여개로 풍기인견 공동브랜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크며 개발 의지 또한 적극적으로, 풍기인견 공동브랜드 개발 성과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범 패션연 마케팅지원팀장은 “공동브랜드의 활성화를 위하여 사업종료 후에도 풍기인견 제조기업 대표단체인 풍기인견발전협의회에서 브랜드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함께 철저한 사후관리와 후속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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