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디지털경제) 7일 열린 '2018부산모터쇼'에서 BMW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오픈탑 i8 로드스터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i8 로드스터는 기존 i8 쿠페의 디자인을 살리면서 전혀 다른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일찍이 i8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조용한 스포츠카'라는 이미지를 남겼다. BMW 관계자는 "오프탑 모델 특유의 자유로운 디자인 감수성과 개성을 강조했으며, 차량의 측면에서는 역동적인 스포츠카의 쐐기형 라인이 드러난다"며 "로드스터에 탑재된 가벼운 소프트톱은 전체 중량 감소는 물론 도로에 붙어 달리는 듯한 저중심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톱은 시속 50km까지 어떠한 소음도 없이 15초만에 열고 닫을 수 있다. 또 특별한 매커니즘을 통해 직각으로 완전히 접혀 차량 뒤편에 보관된다. BMW는 이를 통해 100리터의 추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차량의 소재의 경우 i8 로드스터는 기존 i8 쿠페와 같이 BMW i만의 혁식적인 설계 개념인 라이프 모듈'과 '드라이브 모듈'로 구성됐다. 탑승 공간을 구성하는 라이프 모듈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로 제작돼 안전성은 물론 차체 경량화를 극대화했다. 덕분에 BMW i8 로드스터의 공차중량은 유럽 기준으로 1천595kg이다.

엔진은 전기모터의 파워를 결합해 최고출력 374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제로백은 4.6초이다. 특히 i 시리즈 답게 리터당 50km(EU기준)를 갈 수 있는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BMW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i8 로드스터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사진=김성용 기자)

김성용 기자  dragon@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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