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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기업 그룹 시총 올들어 36조원 증가, 현대중공업 57% 늘어나갤노트7 사태 삼정전자 7.7% 증가, LG그룹 11.8% 감소해

올해 들어 10대 기업집단의 상장사 시가총액이 지난해 연말 대비 5%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공기업 제외) 소속 상상법인의 시가총액은 714조3천320억원(10월 12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말(677조8천410억원)과 비교해 5.4%(36조4천911억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10대 기업집단의 상장사 시가총액이 지난해 연말 대비 5.4% 늘어났다.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 그룹의 시총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중공업 작업장 전경. (현대중공업 홈페이지 캡쳐)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10대 기업집단의 시총 비중은 55.2%로 2015년말(54.5%)에 비해 0.7%포인트(p) 상승했다.

기업집단별로는 현대중공업그룹 등 6개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이 지난해말 대비 상승한 반면 LG 등 4개 기업집단은 하락했다.

지난해말 보다 몸집이 가장 많이 불어난 곳은 현대중공업그룹으로 시총이 8조3천725억원에서 13조1천720억원으로 57.3% 급증해 증가율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포스코그룹은 18조4천29억원에서 25조3천65억원으로 37.5% 늘어났다. 또 SK그룹 시총은 14.3% 불어나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근 갤럭시노트7 사태 및 지배구조 이슈로 주가 변동폭이 커진 삼성그룹주 시총은 326조9천696억원에서 352조1천561억원으로 7.7% 증가에 그쳤으며 GS그룹(5.6%)와 롯데그룹(3.1%)도 소폭 증가했다.

10대 기업집단 시가총액 현황, 한국거래소 제공

그러나 지난해 83조239억원이던 LG그룹의 시총은 현재 73조2천496억원으로 11.8% 줄어들었다. 현대차그룹(-2.0%), 한화그룹(-1.7%)도 올 들어 몸집이 작아졌다.

10대 그룹 상장사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테크윈으로 84.8% 뛰었다. 현대중공업(73.7%)과 삼성카드(64.7%), SKC솔믹스(62.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로 연초 이후 -57.6%나 빠졌다. 다음으로 한진(-36.6%), 삼성에스디에스(-36.0%), LG화학 우선주(-34.0%) 순이었다.

주가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한국거래소 제공
주가하락률 하위 10개 종목, 한국거래소 제공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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