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와 자판기 등에서 현금을 훔치고 자동차를 털어 금품까지 훔친 철없는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서부경찰서는 사우나 탈의실 옷장과 자판기 등을 턴 혐의로 10대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안학교 선·후배로 지난달 16일 오전 4시 30분쯤 광주시 서구 매월동의 한 사우나 탈의실에서 최모(51) 씨의 현금 35만원을 훔치는 등 총 3회에 걸쳐 2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손님 인척하고 사우나에 들어가 손톱깎이를 이용해 다른 손님들의 옷장 문을 연 뒤 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3명은 지난달 21일에도 광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털어 200만원 상당의 목걸이와 30만원 상당의 시계 등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죄 경위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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