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건설 분야 기업 아트라스콥코는 30일 친환경 엔진을 탑재한 천공용 이동식 공기압축 ‘드릴 에어 엑스퍼트(DrillAirXpert) 시리즈’를 선보였다.

드릴 에어 엑스퍼트 시리즈는 지열이나 시추 등 다목적으로 천공이 필요한 곳에 적합하게 설계돼 가장 높은 압력과 많은 압축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트라스콥코는 김포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품 런칭 행사를 갖고 드릴 에어 엑스퍼트 시리즈 제품인 H23, X28, Y35를 동시에 선보였다.

특히 드릴 에어 엑스퍼트 시리즈 제품 3종은 모두 북미의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티어4 파이널 등급과 유럽의 최신 배기규제인 스테이지IV를 충족시키는 국내 최초의 제품이다. 그 중에서도 상위 기종인 Y35 제품은 35bar(g)의 고압용 압축기로는 세계 최초로 티어4 파이널 엔진을 탑재해 눈길을 끌었다. 엔진 배출가스의 질소산화물과 입자상 물질을 90% 이상 감소시키는 최고 수준을 달성함으로써 친환경적이며 향상된 연비효율을 실현시켰다.

▲ 35bar(g)의 고압용 압축기로는 세계 최초로 티어4 파이널 엔진을 탑재한 드릴 에어 엑스퍼트 시리즈 중 Y35(사진제공: 아트라스콥코)

또 최대 35 bar(g)의 고압과 최대 1천230 cfm에 달하는 대용량 압축 공기를 생산해 천공 작업의 효율성과 속도를 최대로 끌어올렸다.

LCD 컨트롤러를 채택해 압력과 풍량을 원하는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국내 고객의 편의를 위해 한글 언어 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전자제어식 인렛 밸브로 압력 손실을 최소화하여 반응 속도도 더욱 빨라졌다.

아트라스콥코 도로건설사업부문의 배종훈 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드릴 에어 엑스퍼트 시리즈는 점차 높아져만 가는 환경 규제에 아트라스콥코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좋은 예”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준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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