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주택가를 돌며 빈집만 골라 금품을 훔쳐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안모(36) 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지난 5월 9일 오전 9시 40분쯤 김해시 금관대로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1층 주방 창문을 뜯은 후 침입해 목걸이 등 19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안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3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김해, 창원 등지에서 총 4회에 걸쳐 24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전과 7범인 안 씨는 낮에 비어있는 집들을 골라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 씨는 경찰 조사에서 “비슷한 범죄로 지난 2월 출소했지만, 취업도 안 되고 생활비가 없어 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안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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