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영농철로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면서 충남에서 올해 36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충남도)

다가오는 영농철로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면서 충남에서 올해 36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 농기계 관련 사고는 24일까지 총 36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발생한 29건에 비해 24%p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 살펴보면 5월에만 지난 24일까지 13건이 발생했으며, 사고 유형별로는 주행 중 발생하는 농기계 교통사고가 15건, 작업 중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가 21건으로 확인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실제 지난 24일 공주시 유구읍에서 농로 옆으로 이동 중이던 트랙터가 전복해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앞선 지난 23일에는 당진시 대호지면에서 주행 중이던 이앙기에서 운전자가 추락해 다리부상을 입기도 했다”며 “영농활동이 활발해지는 6월에 접어들면서 사고 건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농기계 사고는 순간의 부주의가 생명과 직결되는 대형사고로 번질 소지가 있어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농기계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용 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음주운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또 도로 주행 형 농기계는 반드시 방향 지시등, 점멸등, 차폭동과 같은 등화장치를 부착하고 농기계 안전운전에 관한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newsmallkr@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