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 18일자로 임용된 차명재 새내기 기관사가 철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시)

입사한지 한 달도 안 된 지하철 신입기관사가 열차 내 돈가방을 찾아줘 화제를 얻고 있다.

차명재 기관사는 지난달에 인천교통공사에 입사한 신입기관사로 16일 16시경 계양역 열차 의자에서 5만원 돈뭉치 두 다발 약 1천만 원이 담긴 가방을 발견했다.

차기관사는 발견한 돈다발을 곧바로 공사 종합관제소에 보고했고 이어 돈가방을 애타게 찾던 주인에게 빠르게 인계될 수 있었다.

차명재 기관사는 “신입기관사이다보니 열차운행 때면 항상 긴장하고 있다”며 “가방 발견 후 곧바로 열차운행을 해야 해서 마음이 급했지만 돈가방을 잃고 애태우고 있을 고객 생각에 빠른 신고가 먼저라고 생각해 바로 보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관사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기관사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보람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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