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축하마당과 체험마당, 세시마당으로 구분돼 시행하며, 축하마 당에서는 오후 3시부터 풍물단의 길놀이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이어 금잔디 등 초청가수의 신명나는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6시부터 기원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달집태우기 행사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에는 달집 점화 시간에 일반 주민이 즉석에서 새해소망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하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하였고, 이어 오후 6시 20분경 일몰시간에 맞춰 달집에 불화살을 쏘아 점화하고 수백발의 폭죽이 금호강 밤하늘을 수놓는다.

체험마당에서는 오후 1시부터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전통활쏘기 체험과 제기차기왕 선발대회, 선착순 500명에게 전통연을 나누어 주어 연날리기 체험을 실시하는 등 다채로운 주민참여행사가 마련돼 있고,

세시마당에서는 떡메치기와 인절미 시식 행사가 열리며, 먹거리 존에서는 대보름 세시음식인 막걸리와 두부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금호강 정월대보름 통합 축제는 대구의 대표적인 민속축제로 자리매김 하는 한 해가 될 뿐 아니라, 달집을 태우며 한 해 동안 시민의 액운을 쫒고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게 된다.”며 많은 시민이 함께 참석하여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새로운 화합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북구청에서는 달집주변 화재관리와 금호강변 수상안전 등을 위해 구청공무원과 경찰, 소방, 의료 등으로 구성된 243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행사장 40개소에 배치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