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사제엽총을 직접 제조, 야생 동물 포획에 사용하고 밀매하려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등단속법 위반)로 전모(경주시 광명동)씨에 대해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농기계수리점을 운영하면서 지난 2001년 12월 중순께 농기계 수리공구를 이용해 고압파이프와 차량의 콜스프링 등으로 부품을 만드는 수법으로 사제엽총을 제조하고 2002년 1월 중순께 경주시 현곡면 야산에서 멧돼지 1마리를 잡는데 사용하는 등 불법무기를 소지 보관한 혐의다.

　또 전씨는 사제엽총을 다른 사람에게 밀매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울산시 남구 삼산동 R모텔 앞 이면도로에서 변을 당한 김모(36·경주시)씨의 사망원인이 뺑소니로 밝혀졌다.

　울산남부경찰서는 15일 부산 동아대병원에서 사체를 부검한 결과 갈비뼈와 장기가 심하게 손상된 점 등에 미뤄 김씨가 술이 취한채 도로에서 잠을 자다가 뺑소니사고를 당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전씨는 지난 10일 오전 7시께 남구 삼산동 이면도로에서 얼굴과 어깨 등에 피를 흘린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지난 14일 오전 7시50분께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택지지구내 놀이터에서 집과 논밭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것에 자책하던 이모(31·농업·부산시 금정구)씨가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부산 금정구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으로 지난 12일 밤 들이닥친 태풍으로 가옥이 부서지고 논밭의 경작물이 심한 손상을 입은 것에 대해 자책, "선택한 이 길이 못난짓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중부경찰서는 15일 가정집에 침입해 자고 있는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등)로 강모(21·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15일 오전 3시50분께 중구 우정동 노상에서 홍모(여·23)씨를 뒤따라가 홍씨의 집을 확인한뒤 불이 꺼지자 방충망을 뜯고 침입해 홍씨를 추행한 혐의다. 최석복·김병우기자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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