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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무역
현대중공업, 조선 이어 해양플랜트 사업도 ‘청신호’8500억 규모 FPSO 1기 계약
3개월만에 공사 수주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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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11  21: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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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현대중공업이 조선분야에 이어 해양플랜트 사업에서도 잇따라 수주고를 올리며 관련분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11일 싱가포르 조선사인 케펠사와 함께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사가 발주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FPSO의 부유와 저장기능을 하는 선체 공사를 수행하며, 케펠은 원유를 생산 및 처리하는 상부설비 제작을 담당한다.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선체의 총 계약 금액은 8500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FPSO는 길이 345m, 높이 60m, 너비 34m에 총 중량 12만8000t 규모로 하루에 18만 배럴의 원유와 72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이 설비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선체를 제작한 후 싱가포르 케펠에서 상부설비를 탑재, 2024년 하반기에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남동쪽 210㎞ 해상인 부지오스 필드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 1월 2만7000t 규모의 가스승압용 플랫폼 1기를 수주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따낸 해양플랜트 공사로, 약 9개월의 설계 기간을 거쳐 내년 1분기 중 건조에 들어갈 전망이다. 2010년 5월 발견된 브라질 부지오스 필드는 추정 매장량이 30억 배럴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 유전이다. 페트로브라스는 현재 이 지역에 4기의 FPSO를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8기를 추가 투입해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유가가 점차 상승하며 해양 개발에 대한 수요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최우선의 영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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