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에서 (주)경동프로폰 김기영 대표이사가 성금 1억원을 기부약정하며 대구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246번째 회원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가입식에는 김기영 (주)경동프로폰 대표이사와 배우자 및 자녀,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기영 대표는 1979년생으로, 경북 칠곡군에서 알류미늄 전문 도장업체인 (주)경동프로폰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부친이 운영하던 회사 현장에서 몸소 일을 배워왔던 그는 부친이 지병으로 갑작스레 작고하면서 30대 초반 이른 나이에 사업을 이어받아 여러 난관을 극복해 나가며 오늘의 자리에 이르렀다.

앞만보며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 속에서도 늘 나눔과 봉사에 대한 뜻을 품고 있던 김기영 대표는 의미 있는 나눔을 고민하던 차에 주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의 행보를 보며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

김기영 대표는 “나눔은 손해가 아니라 그 이상의 복이 된다고 생각한다. 물리적, 금전적 여유 보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작은 손길이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아가겠다”고 가입소감을 밝혔다.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성공만을 꿈꾸기도 바쁜 시기에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손내밀어 주신 김기영 대표의 마음을 통해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깨어있는 젊은 세대들이 나눔에 동참하여 큰 변화를 이끌어 내주길 기대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함으로써,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창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년 2천만원씩 기탁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왼쪽 첫번째 김수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네 번째 김기영 (주)경동프로폰 대표이사, 여섯 번째 강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김기영 대표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민정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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